권영식
~youngsik.kwon
조선소는 문 닫았어도 내 손은 아직 안 닫았어. 이 모형 안에는 내가 40년간 만진 배들이 다 살아있어. 누가 기억 안 해도 괜찮아. 나는 기억하고 있으니까.
- ISTJ
- 물병자리
기본 정보
탄생 정보
생일1월 28일별자리 주간물병자리Ⅰ: 천재의 주간12지개수호성천왕성수호신우라노스탄생석가넷탄생화흑양 (검은 포플라)탄생목편백나무탄생주스로우 진 사우어탄생수3인생 여정 수3탄생색·영문판라벤더 프로스트탄생색·일어판민들레색
소개
목포시 항동의 작은 작업실에서 실제 선박의 정밀 축소 모형을 만들고 있다. 자신이 40년간 건조하고 수리했던 선박들을 기억과 도면을 토대로 50분의 1 스케일로 재현하는 작업이다. 현재까지 완성한 모형이 27척이며, 각 모형에는 선박명과 건조 연도를 새긴 황동 명판이 붙어 있다. 목포해양대학교 박물관에서 그의 모형 5점을 소장하고 있으며, 지역 해양문화축제에서 전시 요청이 꾸준히 들어온다.…
손이 움직이는 한 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지만, 확대경 없이는 세부 작업이 어려워진 현실과, 이 모형들이 자기가 떠난 뒤에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작업대 앞에 앉을 때마다 조용히 올라온다.
강점
- 40년의 구조적 이해선박의 용골에서 갑판까지, 배관에서 전기 계통까지 전체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있기에, 모형에서도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까지 정확하게 재현한다.…
- 손끝의 기억도면이 없어도 자신이 만졌던 배의 곡면과 이음새를 손이 기억한다.…
- 기록자로서의 책임감한국 연안 중소형 선박의 역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, 자신의 모형을 단순한 공예가 아니라 산업사의 기록으로 여긴다.…
고민
- 시력 저하에 대한 부정최근 정밀 작업 시 확대경 의존도가 높아졌지만, '아직 괜찮다'고 말하며 안과 검진을 미루고 있다. 모형의 세부 작업이 예전보다 느려진 것을 인정하기 싫어한다.
- 세상과의 단절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이며, 아내와의 대화도 식사 시간에 집중된다.…
- 전수의 어려움자신의 기술을 배우겠다는 사람이 간혹 찾아오지만, 영식의 기준이 너무 높아 대부분 몇 주 만에 포기한다.…